28 January 2015

WEC대전지부편지: 15년 02월 골방기도지를 보내며


사랑하는 골방 가족 여러분,

2015년의 첫 달이 어떠셨는지요? 소망, 기대, 열정 그리고 믿음… 희망적인 단어들이 우리 가슴에 여전히 남아 있는지요? 골방기도책자에 적힌 선교사님들, 현지 교회와 영혼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대상이기에 그들을 위한 기도는 마치 바라는 것들의 실상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를 믿는 믿음 같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하지만, 그 믿음이야말로 한 해 동안 주님과 우리 마음의 소망들을 이끌어갈 진정한 원동력임을 믿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 그 분의 은혜를 잊지 않으며 살고 싶고 또, 그 은혜를 내 안에만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흘려 보내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때때로 이런 마음들이 무뎌질 때면, 선교 훈련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써왔던 기도편지를 찾아 다시 읽어보곤 합니다. 저에게 특별히 첫 번째 기도편지는 읽을 때마다 그 분의 갚을 수 없는 은혜로 눈시울과 코 끝이 찡해지게 만들곤 합니다. 10년 전, 2005년 1월27일, 선교 훈련을 위한 출국을 이틀 앞두고 암 진단을 받은 후 병원 주차장의 차 안에서 남편과 엉엉 울었던 일, 고통으로 눈물 흘릴 때 더 아프게 울고 계시는 예수님을 느꼈던 수술 전의 시간들, 수술 당일이었던 2월2일 아침, 사도행전 2:25-28의 말씀으로 생명의 길을 약속하셨던 일, 수술 후 통증으로 새벽에 잠을 깨워 중보기도를 시키시더니 그 중에 독수리 날개에 태워 바다 위를 날게 하시고 표현 못하는 상쾌한 바람을 느끼게 하셨던 일, 그리고 다음날 아침 믿음 없는 저에게 다시 말씀으로 보여주신 확증,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출애굽기 19:4)”. 이 은혜가 이후 힘든 훈련기간도 선교지에서의 삶 가운데도 저로 감사하며 인내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하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날마다 더 깊게 알아온 주님으로 인해 그렇게 선명하게 보여주실 때나 혹은 ‘이 눈에 아무 증거 보이지 않을 때’나 내 안의 은혜를 더 풍성히 흘려 보내며 살아가길 소원해 봅니다.

대전지부 소식입니다: 1) 12월27일, 마지막 이사회 리트릿이 세종 베다니에서 있었습니다. 한국본부 박경남, 이정석, 조민아 선교사님의 섬김으로 WEC의 네 기둥(믿음, 거룩, 희생, 교제)에 대한 깊은 나눔과 이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맛난 떡국과 간식들로 풍성히 섬겨 주신 이사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 문봉곤/최경주, 이진웅/최성숙 이사님이 선임 되셨는데 함께 아름다운 동역들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2) 1월19일 정기기도회에는 박세계, 전하리 선교사님께서 요르단에서 하신 즐겁고 행복한 사역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7시-9시까지의 공식 모임 이후 30분 가량 선교사님 부부와 깊고 사적인 나눔을 통해 더 친밀함을 느낄 수 있었고, 선교사님의 필요와 기도제목을 더 깊게 아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의사로서 병원을 확장하는 목표로 살던 선교사님을 주님께서 부르셔 더 신령하고 많은 복을 누리게 하셨다는 간증을 나누시며 행복해 하시는 두 분의 모습이 무엇보다 마음에 남았습니다. 3) 12일에는 선교헌신자 모임인 “열방골방”의 두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골방 모임의 방향성을 정하고 골방지기와 부 리더도 뽑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달 넷째 월요일 저녁 7시로 정기적인 만남시간을 정했습니다. 4) 인도네시아 WEC 선교지 탐방은 3월21일(토)부터 5박7일 동안으로 정해졌습니다. 12분이 함께 가시게 되었는데 1월27일 7시 첫 준비모임을 시작으로 계속 기도로 준비하고자 합니다. 지부로서는 첫 선교지 탐방이므로 여러분의 많은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주님과의 동행으로 주님의 마음에 합하여 사시는 삶, 그로 말미암아 주님이 친히 일하심을 보는 2015년 한 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직 예수!

대전지부 안현숙 한혁준 올립니다. ( www.facebook.com/wikodj  070-4644-8408 wikodj@gmail.com )

31 December 2014

HAN가족 소식 [#30] - 14년12월

안녕하세요?

올해는 WEC의 필드 총회(컨퍼런스)를 두 번 가졌습니다.
2월은 Gambia에서, 그리고 11월에는 한국에서.
감비아에서는 저희를 "Transferred Worker"라고, 한국에서는 "전임(轉任)사역자"라고 명해주었습니다.
사역지가 감비아에서 한국본부로 바뀌었다는 뜻이겠지요.

사역지가 바뀌듯 늘 변화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그네의 삶 같은 인생에 우리 예수님이 점차 더 또렷해지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블로그나 지부홈피에는 계속 글을 올리고 있는데 기도편지는 참 오랜만에 띄웁니다.
다행히 올해가 가기 전에 한번 더 소식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네요.
자주 소식 못 나누지만 그 감사한 마음으로 주어진 곳에서 더 열심히 살려 애쓰겠습니다.

새해도 은혜로 살아가는 저희와 여러분 되기를 기도하며..

한혁준 안현숙 희진 유진 올립니다.



HAN가족 소식 [#30] - 14년12월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히브리서 3:14)

2012년 용인에서 일년의 안식년을 갖고 대전으로 내려와 2013년부터 선교회 본부사역을 시작하고 이제 2014년을 떠나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일로 분주한 가운데도 예수님과 복음이 더욱 선명해져 가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한해였습니다.

그분의 시간에 저희를 다시 선교지로 부르실 것을 기대하기 시작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복음이 가진 방향성이 바로 “선교”로 표현됨을 더 깊게 느끼고, 어느 곳에 있든 저희를 통해서도 복음이 드러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 WEC 본부사역
WEC대전지부 기존의 모임들이 더 안정되고 새로운 모임들이 생겨나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선교지가 되어가고 있는 이 땅에 이주자사역을 더 일으키고 지역교회와 선교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쏟고 있습니다.
* WEC대전 fb페이지 : www.facebook.com/wikodj 

2) 지역교회에서
중고등부의 교사와 목장의 목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최근에 대표목사님의 마지막 삶과 임종의 과정을 통해 예수님이 드러나심을 가까이서 지켜본 것이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3) 일터
한 선교사는 시간을 나누어 계속 병원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직 혹은 텐트메이커 사역자로 지내는 것은 부담과 도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귀한 기회며 축복입니다.

4) 가정
양가 부모님들과 형제들 가운데 육체적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주님의 섭리 가운데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서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지내게 하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가족소식 블로그 : http://He-in-us.blogspot.com


다가오는 새해, 1) 말씀과 기도에 더욱 집중하며. 2) 그 말씀에 따라 가정을 더 든든히 세우고, 3) 바른 말씀과 삶으로 계속 예수님을 전하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주님을 좀 더 깊게 알고 누리게 하실 은혜가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도 동일하게 임하길 기도하며, 기도 가운데 저희를 잊지 않고 계시는 분들께 한번 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 12월31일
보냄을 받은 한혁준, 안현숙, 희진, 유진 올립니다.



26 December 2014

WEC대전지부편지: 15년 01월 골방기도지를 보내며


사랑하는 골방 가족 여러분,

올해 12월 들어서는 하얀 함박눈이 유난히도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섬기고 있는 새누리교회 이병균 대표목사님의 발인예배가 있던 12월22일 월요일 아침에도 소담스럽게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5년 전 뇌암 치료 후 좌측 편마비의 불편한 몸이 되었지만 지금까지의 인생을 덤으로 받으셨다며 여전히 많이도 예수님을 사랑하시고, 강렬한 예수님의 사람으로, 예수님만을 전하는 삶을 살다 가셨습니다. 제 생각에, 목사님께 이 5년의 시간은 육체의 고난을 통해 온전한 성령의 열매를 배우고 예수님의 심정을 더욱 더 아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3개월 전 암 재발 후, 이렇게 갑작스레 돌아가셨지만 그 분의 죽음 뒤에 예수님 한 분만이 보여짐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의 환송을 받으며 천국으로 가실 때 내리는 그 함박눈은 왠지 저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우리 목사님께 “임무완수”했다 말하며 사랑의 표현으로 주시는 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게도 지금까지 그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크고 작은 선물로 기쁨과 감사가 된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기도 후에 받은 주님으로부터의 선물임을 알았기에, 그 선물에 미소짓고 ‘기뻐요, 감사해요’ 라며 주님께 말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그렇게 주님께로부터 온 선물이라는 이유로 그저 기쁘고 감사했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가운데 주신 최고의 선물 “예수님”은…. 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감동 가운데, 아침마다 방긋 웃음을 지으며 ‘주님, 기쁘고 감사해요’라고 고백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리 대전 지부 가족들도 우리의 기쁨, 소망, 생명 되신 예수님 때문에 아침마다 기쁨과 감사의 진정한 고백으로 시작하는 하루하루 되기를 또 그런 새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누가복음2:14)

대전지부 소식입니다: 1) 열방으로 보내진 소포들이 잘 도착했고 정말 격려와 힘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들이 들려 왔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15일 정기기도회에는 한국 본부에서 이정석 선교사님이 오셔서 2015년 한국 WEC의 계획을 나눠 주셨습니다. 보내는 선교적 제자학교(Sender School), 네 기둥 커뮤니티, 이주자 사역 등이 각 지부들과 잘 연계되어 이루어지는 방향에 대해 나누어 주셨습니다. 또 지난 3개월간 CO을 은혜 가운데 마치신 김지태, 김현옥 선교사님의 간증과 축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김지태 선교사님의 인생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축복하셨던 좋으신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2014년 송년의 밤 형식으로 진행된 모임에 풍성한 식탁과 감사, 사랑의 나눔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다 함께 손을 잡고 둘러 원을 그리며 기도할 때는 수연, 한나 가정의 한 달이 갓 넘은 사랑스런 딸 미소를 포함하여 여러 연령층이 예수님의 지상명령 선교라는 같은 Vision으로 모여 동역자로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하며 기도한다는 그 자체가 큰 기쁨으로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3) 19일에는 울산 지부의 섬김으로 지부사역자 모임이 울산 강남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지부 사역임에도 부산 지부를 7년간 묵묵히 섬긴 손상완, 김양진 전 지부장님의 환송도 함께 하는 시간이었는데 서로에게 큰 감사와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4) 20일에는 선교헌신자 골방인 “열방골방”의 첫 모임이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노장철 전도사님이 사역하시는 용전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준비하신 다과와 차와 함께 서로를 소개하고 선교에 헌신하게 된 계기를 나누며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 모임을 통해 하실 일들을 기대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5) 27일에 있을 올 마지막 이사회는 세종 베다니에서 한국 본부 박경남 본부장님을 모시고 WEC의 원리와 실천 요강(Ps & P)을 나누는 리트릿 형식으로 가질 예정입니다. 2015년에는 이사님들 중심으로 함께 동역하는 일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2014년을 보내고 2015년을 맞는 것이 은혜이고 기적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생명이 덤으로 주신 인생인 것을 잊지 않으며, 선하고 신실하신 주님이 우리의 모든 일 가운데 일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날마다 날마다, 그렇게 죽어 천국 가는 그날까지 주님 따라 가는 길이기를 소망해 봅니다. 값진 인생과 아름다운 죽음은 분명히 주 안에 있습니다. 오직 예수!

대전지부 안현숙 한혁준 올립니다. ( www.facebook.com/wikodj  070-4644-8408 wikodj@gmail.com )

25 November 2014

WEC대전지부편지: 12월 골방기도지를 보내며


사랑하는 골방 가족 여러분께

노랑, 주황, 빨강으로 물들었던 단풍을 즐기는 것도 잠깐.. 우수수 떨어져 있는 낙엽을 보는 심정이 마지막 달의 골방지를 보내는 심정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고 또 2014년을 돌아보면서, 여러 많은 어려운 일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음 저 바닥으로부터 하나님을 향한 진심의 감사가 넘쳤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해를 지날수록 오히려, 부모님의 건강과 아이들의 문제, 또 나 자신의 감정변화 등의 염려가 늘고 예전에 비해 신나고 기쁜 일은 적어지는 것 같지만, 다른 사람 눈에 평범해 보이는 작고 소소한 것들에도 점점 깊은 감사가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번 WEC 한국총회의 주제 말씀은 시편 18: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였습니다. 믿음의 인생은, 견고해 보이는 세상의 성벽을 향해 달리고, 그 성벽의 쟁취와 승리를 위해 사다리를 벽에 걸쳐 처절히 성벽을 기어가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결국 그 싸움의 끝에서는 주님을 의뢰하고 의지하여 그 벽을 뛰어넘었노라고 진심으로 고백하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요즘은,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과 사건들을 깊이 묵상하며 그곳에 함께 계셨던 주님께서 지금 여기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계심을 확신하며 고백하게 됨이 감사합니다.

대전지부의 소식으로: 1) 10일에서 14일까지 대부도에서 열린 WEC한국총회에 참여하여 감사, 은혜의 예배와 내년을 향한 계획 등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2) 17일 정기기도회에는 세네갈에서 오신 양승윤선교사님께서 선교지 최전방과 같은 시골 오지에서의 진솔한 삶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서혁, 서진 두 자녀와 함께 문화, 언어, 지역의 경계 뿐만 아니라 영적인 경계를 뛰어넘어 사셨던 선교사님 가정을 마음을 다해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 대전지부 협력선교사님들 중 8 유닛의 선교사님들께 보내는 소포가 다섯 골방식구들과 배현봉 이사님의 섬김으로 풍성히 준비되어 보내졌습니다.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었는데, 섬김들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소포들이 각 선교지에 잘 도착되어 기쁨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4) 12월27일에는 올 마지막 이사회를 리트릿 형식으로 가질 예정인데, 더 친밀한 교제와 함께 한 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계획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연말이라 분주하시겠지만 많은 이사님들이 애정을 갖고 참석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5) 3개월간 섬겼던 장효재 간사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으로 11월에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떠나는 장간사님의 인생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과 계획하심이 계속 드러나도록, 또 그 빈 자리가 예비되어진 귀한 일꾼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때로 삶은 그저 아무 방법 없이 견뎌내야 할 힘든 순간들이 찾아오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그 때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 사실입니다. 대전 지부 모든 식구들이 주님을 의뢰하고 의지함으로 그 성벽을 세상의 방법이 아닌 주님의 방법으로 뛰어 넘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직 예수!

대전지부 안현숙 한혁준 올립니다. (지부연락처 wikodj@gmail.com 070-4644-8408)

24 September 2014

WEC대전지부편지: 10월 골방기도지를 보내며



사랑하는 골방 가족 여러분께

기분 좋은 가을 날씨가 며칠간 계속 되고 있는데 이 가을을 즐기며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목디스크 진단 후 몸이 힘들더니, 가을 하늘이나 햇살과 달리 외롭고 괴로운 마음으로 한동안을 보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폭넓은 관계 속에 있지만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사람은 없는 것 같고, 조금만 소홀하면 소원해지기 쉬운 관계는 마음과 에너지를 씀에도 때론 어렵기만 느껴지고, 지부 사역과 교회 사역을 열심으로 섬기는 중에도 늘 뭔가 되어지는 듯하다가 다시 주저 앉는 것 같은 공동체를 바라보는 안타까움, 문득 보게 되는 저희 아이들의 연약한 모습, 또 중고등부에서 이 세대 아이들이 열정 없이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믿음의, 기도하는 엄마로서 부족함과 괴로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게 가장 큰 괴로움은 저 자신이 혼자일 때의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늘 품고자 했던 마음, 향유 옥합을 깨어 머리카락으로 주님의 발을 눈물로 씻겼던 마리아의 예수님을 향한 절절한 사랑(요 12:3-8), 향유의 향기를 내며, 누구의 비난과 시선에 상관없이, 나의 사랑을 예수님께 표현하고 싶은 그 순전한 마음이 식어져 가는 자신을 볼 때였습니다. 이런 모든 애통의 심정과 괴로움들이 자꾸만 저를 붙잡아 무척이나 힘들게 하던 때쯤, 그 감정이 꼭 잘못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빌립보서 4장 11-14절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라는 말씀은 비록 사도 바울이 교회에게 준 메시지였지만, 저 스스로를 점검하기 원하시는 주님께서 이런 삶의 괴로움들 가운데 있음을(고후7:11) 책망치 않고 오히려 칭찬하시는 것으로 느껴져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부 소식]
1) 2일 침신대에서 선교관심자들에게 WEC을 좀 더 깊게 소개하게 되는 윙크데이(WINK Day)가 많은 분들의 참석으로 은혜 가운데 있었고, 이것을 통해 모인 분들 중에서 나가는 선교 헌신자들의 실질적 골방기도모임이 생기기를 위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2) 15일 정기기도회에는 10월에 인도네시아로 출국하시는 김종진, 유인재 선교사님을 모셔 주님의 인도하심을 보게 하는 은혜로운 간증을 듣고 또 파송식도 했습니다. 그 땅에서 기도 골방을 만들고자 하는 소망을 품고 나가시니 함께 중보해 주십시오. 3) 오는 27일 정기 이사회는, 강은진 이사님 댁에서 저녁 모임으로 식탁의 교제와 함께 있을 예정입니다. 4) 새로 온 장효재 간사는 9월부터 파트타임 사역자로 지부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동역과 동행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저희 사역자들이 부족하여 동역자되신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불편하게 할 때가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천국에 이를 때까진 마침표가 찍히지 않는 우리들, 어제보다 오늘 더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누구나 때론 힘들고 외로울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누구도 예외 없이 예수님의 은혜와 위로, 동역자의 기도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주변의 소중한 이들에게 다른 때보다 자주 마음이 담긴 사랑을 표현하는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대전지부 안현숙 한혁준 올립니다. ( 대전지부 웹페이지 www.facebook.com/wikodj )

28 August 2014

WEC대전지부편지: 9월 골방기도지를 보내며


사랑하는 골방 가족 여러분께

지난 골방연합모임에서 WEC의 네 기둥에 대해 나누면서 선교훈련 받던 당시의 기억이 새로왔습니다. 오랜기간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또 영국 파송본부에서 본부장으로 섬기셨던 스튜어트 선교사님의 네 기둥 강의는 아직도 제 삶에 계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네 기둥 강의의 첫 시간에 부인되시는 선교사님께서 ‘은혜’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시던 기억이 점차 새로와집니다. 한시간 내내 오직 은혜뿐이라고 ‘은혜(Grace)’만을 강조해 말씀하시던 의미를 그 당시에는 그렇게 깊이 느끼지를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 삶의 모든 것을 덮어가는 ‘은혜’를 알아가며… 선교사님이 왜 그토록 특별한 마음으로 ‘은혜’를 나누셨는지를 이해해가고 있습니다. 8월에 있었던 골방연합모임과 정기기도회가 우리 모두에게 큰 격려가 되면서 요즘 이 ‘은혜’에 대해 묵상이 더 깊어집니다. 모임과 행사를 위해 애쓴 많은 분들의 수고, 그리고 오래동안 심어왔던 기도하는 이들의 수고가 참으로 중요하지만 이 모든 것에 응답하시는 그 분의 ‘은혜’야말로 우리를 진정으로 새롭게 하는 것임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흩어져서 골방에서 기도하는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은혜가 계속하여 누려지기를 기도합니다. 열방의 잃은 자를 찾고 찾으시는 사랑의 주님을 바라보는 골방이야말로 이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도록 주께서 특별하게 허락하고 축복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지부 소식] 1) 7분의 선교사님을 모시고 베다니쉼터에서 가진 골방연합모임(8/11,월)은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사진). 2) 정기기도회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8/18(월)에는 아제르바이잔의 김대연선교사님께서 사역을 나누어 주시는 가운데 은혜가 있었습니다. 3) 8/26(화)부터 8/28(목)까지 본부스텦리트릿이 베다니에서 있습니다. 이중 8/26(화)에는 본부스텦 중 지부사역자들의 모임이 함께 열리게 됩니다. 4) 선교관심자들에게 WEC을 좀 더 깊게 소개하게 되는 윙크데이(WINK Day)가 9/2(화) 침신대에서 열립니다. 5) 9/14(월)부터 제3기 한국CO가 시작됩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대전지부 이사와 인재골방지기로 큰 수고를 해오셨던 김지태, 김현옥이사님께서 선교사후보생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한국CO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함께 기억하고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8월을 보내고 한가위가 있을 9월을 맞고 있습니다. 사랑의 주님이 체험되고 감격되어지는 은혜로 말미암아 골방을 지키는 사랑하는 분들의 심령이 이 계절에도 더욱 새로워가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대전지부 한혁준 안현숙 올립니다. ( 대전지부 웹페이지 www.facebook.com/wikodj )



28 July 2014

WEC대전지부편지: 8월 골방기도지를 보내며



사랑하는 골방 가족 여러분께

이제 곧 골방연합모임에서 뵐 것을 기대하며 문안 올립니다.~^^
현재 WEC대전지부는 12 유닛의 선교사님 가정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대전에 사시다가 모교회의 파송을 받아 나가신 분들도 계시고 대전 지부장으로 지부를 섬기다 선교지로 나가신 분들도 계십니다. 또 기도 중에 지부에서 입양하여 후원하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8월11일(월)에는 이런 12 유닛의 가정 중 네 가정을 모시고 “골방연합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안식월이나 안식년 덕분에 만나게 된 열방의 선교사님들과 그간 골방에서 흩어져 기도하시던 분들이 함께 교제하는 시간은 서로에게 큰 격려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네 가정 여덟 분의 선교사님들이 WEC의 네 기둥과 본인들의 삶을 연결해 나눔을 가져주실 것입니다.
1. 믿음=물댄,동산  2. 거룩=이복음,금보다  3. 희생=여성걸,신지연  4. 교제=김종진,유인재.
이렇게 “네 기둥, 4인 4색?”이라는 소제를 가진 토크를 통해 선교사님들과 WEC을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래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시어 꼭 시간을 내시고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 8월11일 월요일 오전10시30분
장소: 베다니쉼터 / 세종시 장군면 대교길 117-15
     * 옛주소= 공주시 장기면(장군면) 대교리 148

홈페이지(www.facebook.com/wikodj)에 지부의 소식들을 사진과 함께 올리고 있습니다. 지면 관계로 최근의 지부 소식은 이 홈피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가입하거나 로그인하라는 메시지가 나오지만, 무시하고 페이지를 내려가세요. 페이스북 계정이 없는 분도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시되 은혜의 열정으로 마지막 더위를 날려버리는 한 달 되시길 기도합니다.

축복하며… 대전지부 한혁준 안현숙 올립니다.


30 June 2014

WEC대전지부편지: 7월 골방기도지를 보내며


사랑하는 골방 가족 여러분께

처음 선교사로 헌신했을 때 선교지에서의 삶은 어느 간증처럼 놀라운 기적과 신나는 일들의 연속일거라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들어보지도 못했던 나라, 감비아 시골 한구석에 살던 나날들은 시골 진료소와 마을 유치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단조로운 생활이었고 아이들도 저희와 떨어져있어 그들이 주는 소소한 기쁨도 없었습니다. 마치 아무도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을 모를 것 같은, 그렇게 매일 반복되는 삶을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많이 빚어가시도록 맡겨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오직 하나님의 공급만으로 사는 것을 배웠고, 일상 속에서 예수님의 놀라움과 축복을 흘러 보내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가끔은 그 때의 은혜와 영혼을 향했던 열정이 가슴을 뜨겁게 하곤 합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주신 심정은 첫 사랑을 잊은 채 이 세대에 안주하는 듯한 한국교회와 주님의 자녀들을 안타까움으로 바라보게 이끌곤 합니다.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히브리서 12:12-13)” 생명을 가진 사역자와 기도의 중보자들은,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가진 성도나 교회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다리를 절고 어그러져 영영 앉음뱅이가 되어 가는 것을 그저 바라볼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곧은 길을 만들어 그들이 고침을 받아 다시 걷고 뛰도록, 깨어 일어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부 소식] 1) 남자이사 모임(5/31,토)은 7분의 이사님들이 모여 좋은 시간을 가졌고 형제 모임도 계속 잘 모이고 있습니다(사진1).  2) 정기기도회(6/16,월)에는 튀니지에서 사역하시는 이복음,금보다 선교사님 가정이 은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3) 침신대 웩유스 선교 동아리는 1박2일 리트릿(6/20,21,금토)을 가졌습니다(사진2). 4) 그동안 지부사역부장으로 섬기다 스페인 현지사역을 위해 출국하는 최일영 선교사님 가정을 환송하기 위한 전국 지부사역자모임이 대전에서 있었습니다(6/21,토-사진3). 5) 수요심방기도회도 매주 은혜 가운데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관희 이사님이 시무하시는 대전주은교회에서 맛있는 비빔국수도 먹었고(사진4), 이사장님이 교수로 재직하시는 배재대에서도 중보기도와 기쁨의 교제를 가졌습니다. 6) 6월28일(토)에는 정기이사회가 있을 예정인데 상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하반기를 기도로 준비하는 모임 되기를 기도합니다. 7) 오는 8월11일(월)에는 대전 출신 웩 선교사 네 가정을 모시고 연합골방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교제, 격려와 도전의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준비하며 함께 기도해 주세요.
서 계신 곳, 하루 하루의 삶 속에서 JOY(Jesus overflows you)를 드러내며, 주변의 저는 자를 격려하여 일으키고 곧은 생명의 길을 만들어가는 한분 한분 되시기를 주님으로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대전지부 한혁준 안현숙 올립니다. ( 대전지부 웹페이지 www.facebook.com/wikodj )

29 May 2014

WEC대전지부편지: 6월 골방기도지를 보내며

"작년 4월부터 WEC대전지부에서 지부장으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달이었던 5월 말, 지부에서 해오던대로 골방에서 기도하시는 분들을 위해 본부에서 받은 골방기도지를 보내려고 준비하는데... 봉투에 기도지만 달랑 넣어서 보내는 것이 뭔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엽서 정도 분량의 작은 편지를 써서 함께 부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벌써 일년이 되었네요..."


사랑하는 골방 가족 여러분께

저는 솔직한 것을 참 좋아합니다, 사람에게나 하나님에게. 하지만 제가 완전히 솔직할 수 있는 분은 주님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밝고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골방에서 주님께 나아갈 때는 “괴롭습니다”, “도와주세요”, “긍휼을 베풀어 주세요”라는 눈물의 기도일 때가 많은 것을 봅니다. 특히 요즘에는 여러 가지 아픈 일들에 마음이 더 많이 아려옵니다. 이유 없는 죽음도, 거짓과 속임수에 매여 지옥 같은 삶을 사는 영혼들도,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삶으로 영향력 없이 지내는 우리 믿는 자들의 모습도….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요일1:3) 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사귐만이 저희가 이 세상을 이길 힘이고 우리 자신이 온전한 사랑이 되는 길임을… 그래서 저는 오늘도 주님 앞에서만 울고 싶습니다.
대전지부 소식으로: 1) 5월12일 정기기도회에는 이지은,데미안 가정(캄보디아)의 나눔과 파송식이 있었습니다. 다른 문화의 결합이지만 주님 안에서 부부의 하나됨을 위해 그리고 어린 하령이를 위해 계속 중보해 주세요. 2) 5월19일에는 INTERCON(19일-30일) 개회예배에 세 분의 이사님 가정과 저희 부부가 참석했습니다. 열방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지 리더들 200여 분이 모여 드리는 예배와 회의의 시간에 성령님을 통해 경험되는 하나됨이, 다른 문화와 언어로 이루어지는 필드의 팀 사역에까지 흘러가 계속 주님을 소망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봅니다. 3) 그동안 지부사무실에서 가져오던 수요기도회의 모임 장소를 바꿨습니다. 주는교회, 새누리2교회를 다녀왔고, 이번 주는 서전교회를 찾아갑니다. 앞으로도 계속 저희 부부와 이춘덕 선교사님, 그리고 관심 있는 분들이 교회와 직장 등 우리 대전지부 식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여 심방 기도회를 가지려 합니다. 심방 예정지 광고와 방문 후기는 계속 지부 웹페이지(주소는 아래 참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4) 적은 수이지만 지난 달부터 형제 골방이 시작되었고, 5월31일(토) 7시30분 모임을 기점으로 매달 마지막 토요일 아침에는 남자이사 골방이 시작됩니다. 형제님들의 교제와 기도를 통해 대전지부가 더욱 활력이 넘치길 소원해 봅니다.^^ 5) 정기기도회는 매달 30여분 정도가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회의 부흥(50명 이상)과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은혜로운 기도회가 되도록 특별히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열심도 주님이 주신 것이기에 언젠가 주님의 때에 친히 이루어 온전케 하실 것을 믿으며 저희는 그저 허락된 일들 가운데 최선으로 주님께 올려드리려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마찬가지시죠? 기도하며 계속 함께 해 주세요. 아자 아자!!
대전지부 한혁준 안현숙 올립니다. ( 대전지부 웹페이지 www.facebook.com/wikodj )

31 March 2014

요한과 마리아의 편지 [#29] - 14년03월

안녕하세요?

2014년에 들어오는 것 같더니 어김없이 또 세 달이 지났습니다.
더딘듯... 하지만, 돌아보면 너무나 빠르게...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1월초부터 3월초까지, 오랜동안 고대했던 감비아 방문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감사의 시간을 이번 편지에 담아보려고 했는데 지면은 너무나 짧았습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니 이곳이 또 땅끝이더군요.
이곳에서 갖고 있는 기도의 제목들도 짧게 적어보았습니다.

저희 가족을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는 분들께 늘 마음 깊은 감사를 전하며...

한혁준 안현숙 희진 유진 올립니다.




요한과 마리아의 편지 [#29]
2014년 03월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10,12b)

안녕하세요?   화사히 흐드러지게 핀 봄 꽃들을 보며 유난히 설레고 기쁩니다. 겨울 내내 죽은 것처럼 메말라 보이던 나무와 풀들에도 봄이 되니 어김없이 새싹과 꽃이 피네요. 보이진 않았지만 그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감비아 방문 >
지난 연말의 편지에서 나누었던 것처럼 한 선교사는 지난 1월9일부터 두 달간 감비아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마침 시바노진료소는 일을 도와줄 의사가 필요한 때였기에 시골 진료소에서 일을 하면서, 틈틈히 그리도 그립던 감비아와 세네갈의 현지인 친구들과 동료선교사들을 만나 작별하는 감사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밀렸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이제 한동안은 한국에 머물게 된 사연을 얘기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다시 만나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천국의 소망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참으로 감격적인 시간들이었습니다. 비슷한 때 저희와 함께 들어왔던 여러 서양선교사들도 다른 사정들로 필드를 떠나지만 또 새로운 일꾼들을 부르시는 주님을 보면서 선교를 친히 해나가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필드 컨퍼런스에서 말씀을 전하다가 잠시 기절하여 쓰러지는 일을 겪기도 했고, 감비아에서 부친 짐이 영국에 도착하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지만, 안전하게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방문 내내 어디에 있든지 매일 우리의 일은 하나님을 더 깊게 알아가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하루 하루 자신을 죽여가는 과정을 통해 예수님의 죽으심을 본받아가는 것에 대해 묵상하는 은혜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두 달의 기간 안에 WEC감비아 필드의 컨퍼런스가 있었고 감비아복음주의교단(ECG) 전체 교인들이 만날 기회도 두번이나 생겨, 여러모로 사람들을 만나는데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사용했던 자동차는 신임 선교사에게 가장 적절하게 넘겨지고 그 판매액은 ECG교단의 크리스챤 학생이 의대를 지원할 경우 장학금으로 쓰여지도록 선교부에 전액을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그동안 만딩가성경을 위해 마음을 모아 주셨던 분들이 계셔 그 헌금을 전해 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인쇄된 만딩가성경전서가 잘 쓰여지고 있는 것을 보는 것도 기쁜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2년동안 쓸 기회가 없었던 만딩가 언어가 부지 중에 터져나오던 것처럼 오랜만의 해후들이 주는 감격과 주님께서 저희 모든 여정을 친히 이루어가시는 일을 보는 은혜와 기대로 감사가 넘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두 달간의 감비아 방문은 아이들을 돌보며 혼자서 대전지부의 일들을 꾸려갔던 안 선교사의 섬김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더 깊게 느끼게 된 것도 주님께서 주신 큰 선물 중의 하나입니다.


<WEC 대전지부 이야기>
매주 월요일이면 골방기도모임에 참석해서 열방을 향해 기도하는 분들과 함께 중보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 이름처럼 골방에서 모이는 모임이지만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을 위해 길게는 십 년 넘게, 짧게는 수년 동안 하나님의 마음과 열심으로 기도하는 분들을 뵙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도전이며 은혜입니다. 또 매달 모이는 정기기도회와 분기별로 모임을 갖는 이사회 그리고 매주 화요일이면 작은 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히 모임을 이어가는 침례신학대학의 선교헌신자 학생 모임 [WEC Youth] 등등… ‘주님의 선교’의 한 켠을 맡아서 선교에 마음을 품은 지체들을 만나 일어나 함께 가기를(아2:10) 격려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맡기신 귀한 소임인 것을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런 정기 모임들이 더 견고히 서가고 장기적으로는 대전 및 이웃 지역을 통해 더 많은 장기선교사들을 배출하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이 비전을 이뤄가며 WEC대전지부가 지역교회들과 함께 건강히 자라가도록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회, 일터, 그리고 가정>
대전에 옮겨와 섬기고 있는 새누리교회에서 안 선교사가 먼저 중고등부 교사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감비아로 떠나기 전까지 중고등부를 바라보는 안 선교사의 안타까움에 공감하며 감비아에서 돌아온 후 한 선교사도 함께 교사로 헌신하고 섬김을 시작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교회를 향한 마음과 섬겨야 할 영혼들을 보여주심에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올 한해 저희는 세상의 권세를 이기는 믿음의 반석에 세워진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우리 자신도 모르게 이 세대를 쫓아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위기 의식 가운데 온전한 믿음으로 드려지는 가정이 되기 위해 깨어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님이 저희 가정을 어떻게 인도하실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지만 신뢰함으로 인내함으로 기대함으로 기도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도 오직 주님 안에 거함으로 또 마음에 품은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인해 때에 맞게 싹과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삶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감사제목>
1) 한 선교사가 감비아에서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고 무사히 돌아오게 하심을
2) 두 달간 대전에서 안 선교사가 지부일을 잘 감당하고 아이들도 잘 지내게 하심을 
3) 가정이 세대 가운데 휩싸이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믿음의 반석에 세워지기를 소원하는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대전 지부가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대하며 인도하심을 따라 일하도록
2) 지부일과 병원의 많은 업무를 감당할 지혜와 분별력, 체력을 주시도록
3) 가정이 생명이신 주님을 신뢰하며 온전한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기도합니다.

2014년 3월31일
보냄을 받은 한혁준, 안현숙, 희진, 유진 올립니다.